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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학인염불시연대회, 9월19일 조계사서 개최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18.09.05 12:59
  • 수정 2018.09.05 13:02
  • 호수 1455
  • 댓글 0

개인‧단체부서 277명 참가
예선 거쳐 20개 팀이 본선
불교의례 전통 계승한 염불
현대운율 살린 창작도 다수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에서 수학하고 있는 학인스님들의 염불수행 능력을 겨루는 ‘2018 조계종학인 염불시연대회’가 9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교육원은 9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인염불시연대회 일정 등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염불시연대회는 학인스님들에게 염불수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염불을 생활화해 수행과 포교의 방편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각종 불교의례 의식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배양시켜 전통불교의례를 계승해 나가겠다는 뜻도 담겼다.

교육원에 따르면 ‘염불자수(念佛者誰, 염불하는 이가 누구인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통염불과 창작염불 등 2개 분야로 나눠 개인부와 단체부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찰승가대학을 비롯해 중앙승가대, 동국대 등 15개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에서 총 277명의 학인스님들이 참가한다. 개인부는 전통염불 25명, 창작염불 15명을 합쳐 40명이 참가하며, 단체부는 전통염불에서 8개 팀, 창작염불에서 13개 팀이 신청을 마쳤다.

개인부는 염불시연자 1인을 기준으로 2인 이하의 보조자가 염불시연을 보조할 수 있으며, 시연시간은 5분이다. 단체부는 염불시연자 3인 이상 20인 이하이며, 시연시간은 8분이다. 전통염불 참가자는 기존에 전래된 염불을 범음으로 시연하며, 창작염불 참가자는 전통염불을 편곡하거나 새로운 염불을 창작해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플롯과 바이올린, 전자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현대적 운율에 맞춰 경전 속 부처님 가르침을 개사한 염불 등 다양한 창작염불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또 올해 16세인 청암사 승가대학 원화 스님(사미니)은 최연소 참가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염불시연대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예선전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본선을 진행한다. 예선에서는 개인부 12명, 단체부 8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조계사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본선은 봉은국악합주단, 2014년 수상자였던 중앙승가대 보문 스님의 축하공연과 도신 스님과 인묵 스님, 어산작법학교의 특별공연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염불시연대회의 심사는 심사위원 6명이 진행하며 스님(20명)‧재가자(60명)으로 구성된 ‘청중공감단’의 공감지수를 심사점수에 50% 반영하기로 했다.

시상은 개인부와 단체부에서 전통염불과 창작염불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부분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원력상이 수여된다. 또 인기상과 응원상, 참가상도 수여한다.

개인부 대상은 300만원, 최우수상은 150만원, 우수상 50명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단체부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은 3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교육부장 진광 스님은 “2014년 염불시연대회가 처음 열려 불자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터라 종단 안팎에서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염불시연대회를 참여하기 위해 폭염 속에서도 노력한 학인스님들의 많은 만큼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55호 / 2018년 9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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