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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대중 3만5000 생명을 살리다

  • 교계
  • 입력 2018.09.07 10:14
  • 수정 2018.09.11 13:50
  • 호수 1455
  • 댓글 1

조계사, 하안거 회향 생명살림법회
9월2일 선운사 순례 토종치어 방생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무술년 하안거 회향을 맞이해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사는 매년 하안거와 동안거 해제에 맞춰 전국 사찰을 순례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명살림기도를 열어왔다.

9월2일 고창 선운사에서 봉행된 ‘하안거 회향 생명살림기도법회’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신유섭 선운사 신도회장,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고창군의장, 유성엽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60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신묘장구대다라니, 상단불공, 방생 기도, 선운사 주지 스님 환영사, 내외빈 인사말, 조계사 주지스님 인사말, 시식, 도량참배 등으로 진행됐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모든 생명의 가치를 존중히 여기는 불살생 정신이 출가수행자나 재가불자에 이르기까지 으뜸의 계율”이라며 “작은 미물 하나에도 팔만사천의 생명이 있다. 생명의 존엄함을 깨우치는 것 만큼 가치 있는 것이 없는만큼 생명존중사상을 널리 실천하는 것이 곧 정진이며 기도”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법회가 추구하는 정신과 선운사의 지장신앙이 맞닿아 있다”며 “함께 해주신 불자님들이 한 뜻이 되어 힘을 모으면 갈등과 시비가 사라지고 행복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방생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마음속에 들어있는 자비심을 일깨우는 일이기도 하다”며 “법회에 동참한 공덕으로 소원을 성취하고 선망조상들 두루 극락왕생하며 고통 받는 모든 중생에 자비의 감로수가 뿌려지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법회에 이어 사부대중은 선운사 도솔천에 토종물고기 치어 3만5000여마리를 방생했다. 이날 방생한 치어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로부터 자문을 구해 마련한 토종 물고기 잉어, 붕어, 동자개의 치어다. 동참한 신도들은 도솔천 물을 끌어올려 마련한 방생수로를 따라 치어들을 도솔천으로 방류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55호 / 2018년 9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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