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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이 행복한 불국토 건설에 힘 보탤 것”

  • 교계
  • 입력 2018.09.07 10:19
  • 수정 2018.09.07 11:00
  • 호수 1455
  • 댓글 1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9월1일 정년퇴직 및 출판기념회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 바로 불국토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전북불교네트워크 오종근 공동대표(호원대학교 교수·경영학박사)가 9월1일 전주 아름다운 컨벤션 웨딩홀에서 정년퇴임식과 더불어 ‘내 삶의 한가운데 서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오종근 공동대표는 금선암 십선회장, 우리는선우 전북지부장, 보리방송 모니터 전북지부장, 천천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고 전주 송천정보통신학교(소년원) 교화사업, 전북생명평화센터 생명평화밥상, 외국인노동자 체육대회, 천천클럽 자비나눔 등 꾸준한 나눔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 왔다. 현재는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비롯해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장, 금선백련마을 운영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오종근 공동대표는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나는 평생을 불자로 교육자로 경영학자로 살면서 ‘천수경’의 ‘아약향지옥 지옥자소멸’이라는 구절을 가슴에 새기고 내가 가면 지옥이 소멸되고, 아귀가 배 부르는데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려 했다”며 “불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불교를 바르게 전하는 향도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인류가 만난 최고의 스승이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떤 누구와의 만남에도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그를 억지로 이끌어가고자 하지 않고, 최대한 모범을 보이면서,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기르는 교육을 하고자 했고 자율적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는 일을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경영학자인 오종근 공동대표는 경전에 나오는 경영학적 내용을 교육현장에 전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물로도 손꼽힌다. 생산보다는 분배를 중시하고 만드는 도덕보다 나누는 도덕을 강조하시며 근면한 노력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념으로 삼아 교육현장에서도 이를 강조해왔다. 오종근 공동대표는 “부처님은 역사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교육자이지만 시대가 변하고 사회적, 역사적 배경의 차이가 있는 만큼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 시대에 전하기 위해서 치밀한 재해석을 통해 교육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살려고 노력하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큰일에는 더 많은 정성을 들였다”는 오종근 공동대표는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결과가 나와도 실망하지 않고, 그 원인도 무엇인가 나에게 있었다고 생각하며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다음에는 더 성실히 준비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오중근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 책은 불자나 청소년과 경영학도들에게 필요한 상식이나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의 행복을 빌면서 책이 나오도록 도와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55호 / 2018년 9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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