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放生)’은 불살생이라는 소극적 계율실천서 한 걸음 나아가 생명을 직접 구제하는 적극적 보살행이다. 일체중생이 나와 둘이 아님을 인식하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보살피는 자비행의 실천이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9월2일 고창 선운사를 찾아 방생을 실천하는 ‘생명살림기도법회’를 봉행했다. “마음 속 자비심을 일깨우자”는 주지 지현 스님의 법문을 새기며 6000여명의 동참대중들은 선운사 도솔천에 토종치어를 방생했다. 불자들의 자비행으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된 생명은 무려 3만5000여 마리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hanmail.net
[1455호 / 2018년 9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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