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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음악이 흐르는 직지사 개산 1600주년

  • 교계
  • 입력 2018.09.13 13:23
  • 수정 2018.09.13 13:26
  • 호수 1456
  • 댓글 0

10월12~14일 문화대제전 개최
사명대사 추모재·세미나 비롯
산사음악회·문학상·기록전 등

김천 직지사는 10월12~14일 개산 1600기념을 기념하고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직지사 제공.
김천 직지사는 10월12~14일 개산 1600기념을 기념하고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직지사 제공.

김천 직지사가 시와 소설, 음악 등 문화를 통해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개산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직지사(주지 웅산 스님)는 10월12~14일 경내 일원에서 ‘개산 1600기념 호국성사 사명당 추모대제전’을 개최한다. 추모대제전은 직지사 개산을 기념하고 임진왜란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승병을 이끌어 나라와 민족을 구한 사명대사의 구국제민 사상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기념음악회를 비롯해 호국성사 사명당 추모세미나, 금자대장경 사경대회, 청소년 백일장, 직지신인문학상, 직지사 1600년 기록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12일 오후 3시 경내 만덕전에서 봉행되는 개산대재와 오후 5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타고를 시작으로 사명대사 추모영상, 내빈소개, 주지 웅산 스님 연혁보고, 축사, 축원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장엄등 점등과 함께 ‘천불의 미소’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립국악단, 무용단, 풍물단이 출연하며, 국악인 송소희의 무대로 꾸며진다.

13일 오전 10시에는 사명당 추모세미나가 열린다. 화엄탑사 주지 명법 스님의 사회로 김용태 동국대 교수의 ‘사명대사에 대한 인식변화’, 정영식 고려대장경연구소 교수의 ‘사명대사에 대한 일본의 인식과 의미’, 오경후 동국대 교수의 ‘조선후기 유학자들의 사명대사에 대한 인식과 평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는 ‘천년의 향기 내리소서’ 수향식이 봉행된다. 수향식은 1600년 전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의 천년향을 현 시점에서 내려받는 의식이다.

14일에는 법성게 210자를 금분으로 필사하는 금자대장경 사경대회가 진행된다. 직지사가 신라 조정에 금자대장경을 헌상한 역사적 기록에 기초해 마련된 이 행사는 직지사 교무국장 혜창 스님과 김경호 전통사경연구원장이 심사를 맡는다. 직지사는 9월30일까지 사경대회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이와 함께 ‘제1회 청소년 백일장-사명성사 나라사랑, 학조대사 나랏말사랑’과 ‘직지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갖는다. 청소년 백일장 주제는 ‘모국어(mother’s tongue)’와 ‘영웅(hero)’으로 공모분야는 시(1편 이상)와 산문(원고지 15매 안팎)이다. 한국문학의 중흥을 견인한 녹원문학상의 정신을 계승한 직지신인문학상은 시 부문(3편 이상)과 소설 부문(80매 안팎)으로 나눠 공모한다. 청소년 백일장과 직지신인문학상 공모작은 9월30일까지 접수받으며, 오세영 시인과 윤후명 소설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정호일 개산1600주년기념사업회 단장은 “1600년 전 직지사 개산을 축하하고 호국성사 사명대사의 사상을 계승하고자 마련한 문화대제전에 불자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054)429-170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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