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산 아산 송암사(주지 경진 스님)가 9월8일 사찰 소장 미륵불에 대한 보존처리에 들어갔다.
미륵불 보존처리는 문화재수리업체 (주)그루가 맡았으며 2000만원의 예산과 3개월간의 보존처리과정을 거쳐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주지 경진 스님은 “송암사 미륵부처님은 고려 석불로서 전체적인 조형미나 상호가 아름다우나 예전 훼손된 부분을 시멘트로 보수해 원형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감상할 수 없었다”며 “아산시의 지원으로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송종 그루 대표는 “안전한 복원을 위해 1단계로 보호막과 안전장치를 설치한 후 균열된 부분을 접합하고 깨어진 부분에 도포된 시멘트를 제거할 계획”이라며 “부처님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보전처리해 후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암사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내에 위치한 도량으로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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