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불교도 “한반도서 피어난 평화 세계로”
한중일 불교도 “한반도서 피어난 평화 세계로”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8.09.13 17:58
  • 호수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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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한중일불교대회 성료
9월12일 日 고베 입정교성회
지진·태풍 희생자 추모시간도
한중일불교대회 공동취재단 제공.
제21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공동취재단 제공.

한중일 불교지도자들이 일본 고베에 모여 세계평화를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했다. 또 최근 일본에 발생한 지진과 태풍으로 희생당한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중국불교협회는 9월12일 일본 고베시 입정교성회 고베교회에서 ‘제21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종단협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한국불교 대표단과 일본불교 대표단(단장 다케카쿠쵸 스님), 중국불교 대표단(단장 연각 스님)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장 이토 유이신 스님은 개회사에서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불교도가 하나되어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고, 화합공생의 가르침을 세계인류가 귀의할 기본이념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삼국 불교도의 단결이 한층 깊어지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각국 불교의식이 이어졌다.

종단협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은 세계평화기원문을 통해 “군사적 긴장과 갈등이 고조됐던 한반도에서 화해와 평화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며 “삼국의 불교도는 한마음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료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되기를 희망하며,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일찍이 동아시아의 사찰들은 수행과 생활, 경제의 공동체였다”며 “삼국의 불교교류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함께 탁마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계평화기원문 발표에 앞서 태풍 제비와 홋카이도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자비광명이 전해지길 축원했다. 또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한 후에는 ‘현대의 활용 가능한 불교의 자비심’을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를 가졌다.

한편 제22차 한중일불교대회는 내년 중국 광동성 주해시에서 개최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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