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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37일간 축제의 장 펼친다

  • 교계
  • 입력 2018.09.17 13:59
  • 수정 2020.02.12 15:45
  • 호수 1456
  • 댓글 0

개산 1373주년 영축문화축제
9월22일부터 전시회 등 풍성
직접 만드는 ‘비즈 관세음보살’
이영섭 작가 ‘어린왕자’展 눈길

비즈를 이용해 ‘양류관음도’를 조성 중인 불자들. 통도사는 개산 1373주년을 맞아 37일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비즈를 이용해 ‘양류관음도’를 조성 중인 불자들. 통도사는 개산 1373주년을 맞아 37일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 1373주년을 맞이하는 축제의 법석을 한 달 동안 전개한다.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는 9월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28일까지 37일 동안 경내 일대에서 ‘통도사 1373주년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방세계 부처님 통도사에 나투시다’를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37일이라는 기간 동안 경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100일에 걸쳐 전문가와 신도들의 손길을 거쳐 비즈공예 기법으로 조성된 ‘비즈 관세음보살’은 이번 축제에서 꼭 만나야 할 작품이다. 고려불화 중 ‘양류관음도’를 재현한 이 작품은 가로 3m, 세로 5m에 달하는 크기로 조성됐다. 비즈 관세음보살은 현재 통도사 육화당에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으로 통도사를 찾는 누구나 작업에 동참할 수 있다. 비즈 관세음보살은 개막일에 맞춰 통도사 불이문 앞에 전시된다.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불교의 가르침으로 풀어낸 이영섭 조각가의 ‘부처님과 어린왕자’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오채현 작가의 작품을 경내 곳곳에 전시해 인기를 모았던 통도사는 이번에는 이영섭 조각가와 함께 ‘어린왕자’를 주제로 통도사를 장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각 전시에 국화 장엄을 곁들여 도량에 향기를 더할 예정이다.

감로당 앞막이에는 ‘나도 작가다’ 전시회가 진행된다. 스님과 불자들이 직접 촬영한 통도사의 옛 사진과 대중스님들의 소장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무풍한송로 일대에서는 괘불대전, 박물관 앞 보행로에서는 양산의 거리가 마련되며 9월22~26일 오후 1시에는 일주문 옆 야외공연장에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이 진행된다.

본 행사인 법요식은 10월14일과 17일 진행된다. 14일 오전 9시 산문주차장에서 괘불대 앞까지 영축삼보 이운식이 전개되며, 오전 10시30분에는 괘불헌공의식이 봉행된다. 17일에는 오전 10시 해장보각 앞에서 영고재, 오전 11시 설법전에서 개산대재 법요식이 봉행된다.

이밖에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는 10월9일부터 괘불탱 특별전이 열리며, 청소년댄스경연대회는 10월13일 오후 1시 설선당 잔디밭에서, 지역 어르신들 초청 만발공양은 14일 오전11시에 진행된다.

주지 영배 스님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새롭고 다양한 불교문화를 접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기는 것은 물론 불교의 가르침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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