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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산문 열린 기쁨에 10월 강남이 출렁인다

  • 교계
  • 입력 2018.09.17 14:36
  • 호수 1456
  • 댓글 0

개산1224년 기념행사 다채
그리기대회·바자회 등 서막
10월9일 역대조사 다례재
K-pop 페스티벌 음악회도

봉은사 개산 1224주년을 축하하는 개산대재가 10월 한달간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해 개산대재 기간 봉행된 역대조사다례재.
봉은사 개산 1224주년을 축하하는 개산대재가 10월 한달간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해 개산대재 기간 봉행된 역대조사다례재.

창건 1224주년을 맞이하는 서울 봉은사가 10월 한 달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개산의 환희를 전한다.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10월3일 그림 그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개산대재 및 불교문화축제를 이어간다. 올해로 4회째인 봉은사 그림 그리기 대회는 ‘우리 모두가 부처님’을 주제로 불교와 그림에 관심 있는 서울‧경기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10월2일까지 봉은사 홈페이지(www.bongeunsa.org)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7~14일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이 경내 곳곳에 전시되며, 7~9일에는 주차장에서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신도회가 진행하는 행복나눔바자회가 문을 연다.

개산대재의 본 행사는 10월9일 오전 11시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되는 다례재다. 역대조사 스님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뜻을 기리는 다례재는 헌향, 헌다, 헌화, 권공의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법왕루에서는 봉은사 신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계층 및 직장직능 수계법회가 열린다. 9~11일 불화전시, 진화전시 및 체험, 복지법인 봉은 홍보 등이 경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 기간 봉은사를 찾는 방문객들은 전통문화체험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템플문화한마당을 통해 다양한 불교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정대불사가 진행된다. 정대불사는 매년 봉은사 개산대재애 맞춰 신도들이 진행하는 특별한 체험으로 수행과 문화가 어우러진 개산대재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13~17일에는 봉은사 다실 연회다원에서 무쇠차도구전이 열린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사찰음식체험행사와 전국찻자리대회가 열려 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봉은사 주차장 일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pop을 주제로 꾸며져 봉은사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산대재는 10월16일 생전예수재와 17일 수륙대재로 회향된다. 수륙대재는 봉은사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02)3218-4825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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