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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개로 세대 이해하는 축제의 장”

  • 동정
  • 입력 2018.09.17 16:40
  • 호수 1456
  • 댓글 0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 개최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 스님

“어르신 감독들이 일상에서 주체적으로 만든 영화와 청년 감독들의 어르신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고민을 담은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다양한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이 전한 포부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10월24~27일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0월24일 오후 3시 대한극장 5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있다, 잇다’을 컨셉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현실에서 노인과 청년이 영화를 매개로 소통하는 게 목적이다.

스님은 “‘있다’와 ‘잇다’의 바침인 ‘ㅅ’은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의 사람인(人)과 형태가 같다”며 “서울노인영화제를 통해 노인과 청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잇는 자리라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르신의 삶을 이해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단편경쟁부문에 총 203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 감독 157작품, 노인 감독 46작품 등 청년 섹션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님은 “청년 감독들의 작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72개 작품이 상영된다. SISFF 단편경쟁 5개 섹션 24작품, 지난 영화제에 상영한 감독들의 차기작을 살펴보는 SISFF 명예의 전당 5작품, 해외초청 13개국 22작품을 선보인다. 또 국내특별전 장편 4작품, 도슨트 초이스 단편 10작품도 만날 수 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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