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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불자 모실 것”

  • 인터뷰
  • 입력 2018.09.21 12:43
  • 수정 2018.09.21 19:39
  • 호수 1457
  • 댓글 0

도반여행 파트너 대화관광 오범석 대표
금강산·개성관광으로 불교계 친숙
차량 직접 구매·관리로 안전제고
승무원 교육·건강확인 등 수시로

“운수회사의 생명은 안전입니다. 조계종사업지주회사 (주)도반HC의 자회사 도반여행의 파트너로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불자님들의 순례를 돕겠습니다. 대화관광은 모든 차량을 직접 구매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차고지에는 차량정비관리자와 차량안전관리자가 상주하며 차량관리와 승무원 교육을 수시로 진행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만큼 상호신뢰 속에 더욱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범석 대화관광 대표

최근 도반여행과 파트너십을 맺은 오범석 대화관광 대표는 거듭해 안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조계종 산하 사찰들의 성지순례 등 각종 행사에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게 된 점을 기뻐했다. 대화관광은 1982년 설립해 40여년간 전세버스를 운행해 온 운수회사로 불교계와는 금강산·개성관광을 통해 더욱 친숙하다.

“1998년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한국의 민간인이 북한을 여행하는, 분단 50년사에 새로운 획은 그은 사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배를 통해 사람들이 금강산을 방문했고, 2003년부터는 육로를 통한 관광이 허용됐습니다. 대화관광은 1998년부터 금강산 상주 근무자의 이동을 비롯해 관광객 수송까지 남북교류의 발이 되어왔습니다. 조계종과의 인연도 금강산에서 비롯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 금강산을 다녀온 불자라면 금강산을 오르기 전 남북불교교류의 상징인 신계사를 방문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금강산 등반을 위해서는 온정리휴게소에서 금강산 입구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데 당초 이 길에는 신계사 방문이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 대표가 코스 중간 화장실 사용을 이유로 신계사를 포함시킨 것이다.

“남북불교교류의 상징인 신계사 복원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불자로서 환희심을 느꼈고, 자부심도 가졌어요. 그런데 셔틀버스가 서지를 않으니 신계사 방문을 목적으로 온 불자가 아니면 차창 너머로 스쳐 지나가듯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산에 왔는데 절 하나는 보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승무원들에게 금강산으로 향할 때 잠시 신계사에 정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종교를 떠나 남북교류의 역사적 상징으로 신계사를 대했고, 비어있던 절에 사람들이 북적이니 북측 관계자들도 좋아하는 겁니다. 그 일로 당시 도감을 맡아 신계사에 거주 중이던 제정 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들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화관광은 금강산·개성관광을 통해 불교계와 친숙하다. 남북교류의 발이 되어온 대화관광은 지난달 열린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 행사에도 버스를 지원했다.

2007년 개성관광이 시작됐고, 천태종이 개성에 복원한 영통사 순례도 대화관광이 맡아 진행했다. 서울 개성간 직행면허도 보유하고 있고, 지난달 열린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 행사에도 버스를 지원했다.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개성공단 및 금강산·개성관광이 재개되면 가장 바빠질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남북관계 개선은 분명 환영할 일이지만 마냥 낙관하지는 않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든 냉각되고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신뢰 속에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운수회사에게 준비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손님을 모실 수 있도록 차량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운전을 담당할 승무원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이산가족상봉 행사도 1달 전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았지만, 평소 철저히 준비해온 덕분에 안전하게 이산가족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오범석 대표는 불교계를 향해 초심을 되새기고 기본을 중시하며 고객의 믿음에 안전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회사유니폼을 착용해 단정한 모습으로 승객을 맞이하고 차량상태를 확인해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배차하겠습니다. 또한 운행 전 승무원의 음주측정과 건강상태를 확인해 안전운행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것입니다. 대화관광은 공제조합이 아닌 손해보험사에 차량보험을 가입했고, 보험사와의 소통으로 사고율을 줄이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00여일간 무사고운행을 기록 중입니다. 도반여행이 대화관광을 파트너 회사로 결정한 이유가 분명하기에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운전으로 불교계의 기대에 부응토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7호 / 2018년 9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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