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총 스님은, 종단 포교종책을 진일보 시켜
혜총 스님은, 종단 포교종책을 진일보 시켜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8.09.21 16:45
  • 호수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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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되던 해인 1953년 영축총림 통도사로 입산해 1956년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해인사승가대학과 범어사승가대학,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동국대 불교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혜총 스님은 현대 한국불교의 대표적 율사인 자운 스님을 40여년간 시봉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사미계를 받을 당시 40년간 시봉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 스님의 성품을 보여준다. 또한 이 인연으로 효봉, 성철, 향곡, 일타, 광덕, 지관 스님 등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스님들에게 직접 수행과 계율, 전법에 관한 가르침을 받았다.

혜총 스님의 67년 출가자의 삶은 ‘포교’ 두 글자로 대변된다. 스님의 남다른 포교원력은 1986년 사단법인 ‘동련’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를 이끌었고, 1994년 복지법인 불국토까지 맡으며 부산지역의 새로운 포교지평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불교신문사 발행인으서 문서포교에도 힘을 쏟았다. 

2006년 11월 당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추천과 제14대 중앙종회의 만장일치 동의로 제5대 포교원장으로 선출된 혜총 스님은 그간의 현장 노하우를 토대로 포교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 퇴임할 때까지 한 달 평균 법회참석 30여회, 접견 50여회 등 휴일마저 반납하고 발로 뛰며 대중들과 소통했다. 또 어린이청소년포교중심도량 인증제 도입, 신도교육 및 조직화, 전법단 출범 등 지역과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포교전략으로 종단 포교종책을 진일보시켰다.

퇴임 후에도 부처님 법을 전하는 곳이라며 규모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참석했다. 불교 안팎의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과 종정 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최근 대각회 이사장에서 퇴임한 혜총 스님은 어른스님들께 배운 그대로 승가와 재가의 기본을 바로세우는 것으로 종단의 위상을 다시금 일으키겠다고 발원한다.

 

[1457호 / 2018년 9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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