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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만난 스님들 장터, 화합의 축제 연다

  • 교계
  • 입력 2018.09.27 10:30
  • 호수 1457
  • 댓글 0

동화사·대구시 ‘승시’ 개최
10월6~9일 동화사 일원서
‘동화공주, 장터의 만남’ 주제
장터·전시·예술·문화체험 등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의 대표적 행사인 시념인(씨름) 대회에는 스님들도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시념인 대회.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의 대표적 행사인 시념인(씨름) 대회에는 스님들도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시념인 대회.

스님들 장터를 축제로 승화시킨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僧市)’가 화합의 축제가 되어 돌아왔다.

팔공총림 동화사와 대구시는 10월6~9일 동화사 일원에서 ‘동화공주, 장터의 만남’을 주제로 승시를 연다. ‘동화공주’는 화합하고 공경하는 승가의 여섯가지 큰 원칙인 ‘육화’ 가운데 하나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올해 승시축제는 승속,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문화와 문화의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동질감을 공유하고 차이를 극복하는 화합의 장터다. 팔공산승시축제봉행위원회 주관으로 승시재현마당, 장터마당, 불교문화체험마당, 사찰음식체험관, 승시주제관, 산중예술가장터, 세미나 등 분야별로 꾸려진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승시는 10월6일 오전 10시 장터마당 입구에서 열리는 ‘장터개장식’으로 막을 연다. 시념인(씨름) 대회, 발우공양 체험, 길거리공연, 범패재현, 줄타기공연, 자비선 명상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산사음악회 등이 종일 장터마당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시념인대회는 6~7일 전국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하는 어린이부를 시작으로 8일 승가부, 9일 일반부 등으로 나눠 축제기간 동안 장터를 열띤 함성으로 채울 전망이다.

둘째 날인 7일에는 개막축하음악회가 눈길을 끈다. 1부 정목 스님 토크콘서트에 이어 2부 개막축하음악회에는 스님들만 참여하는 승시스님 음악회 ‘만남과 화합의 노래’가 열려 승시축제의 취지를 전한다. 덕신 스님의 사회로 보현, 자명, 도신, 인드라 스님이 무대에 오르고 가수 정수라씨가 특별손님으로 참여한다.

올해 승시축제에서는 ‘승가법고대회’가 ‘대한민국 법고대전’으로 명칭을 바꿔 더욱 화려하게 펼쳐진다. 8일 열리는 대한민국 법고대전에는 전국 학인스님들이 참여해 팀별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1위 팀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문화예술 단체들이 대거 동참한 점도 이번 승시축제의 특징이다. 대구지역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인 ‘꿈꾸는씨어터’의 연출로 승시주제공연 ‘장날맺은 인연’이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3시30분 공연된다. 이밖에도 국악버스킹, 저글링, 대중음악버스킹 등이 승시축제 기간 장터마당에서 길거리 공연으로 진행돼 승시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승시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동화사 대불전에서는 축제기간동안 매일 오후 2~4시 자비선 명상체험이 진행된다. 동화사 템플스테이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함께하는 발우공양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에어바운스 놀이터, 유아와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수유실 등을 마련해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배려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 유아를 위한 유모차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053)980-7956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57호 / 2018년 9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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