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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개국 1100주년 조명하는 문화축제 열린다

기자명 조장희
  • 교계
  • 입력 2018.09.28 22:45
  • 호수 1458
  • 댓글 0

제18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10월6~14일 전등사 일원서
영산대재·백일장 등 이어져

강화 전등사가 고려 개국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축제를 펼친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0월6일~14일 전등사 일원에서 ‘제18회 삼랑성 문화축제’<사진>를 개최한다. ‘천년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삼랑성 문화축제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를 알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축제는 10월6일 오후 6시30분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다례재로 막을 올린다. 

앞서 오전 10시30분에는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삼랑성그리기·글쓰기대회가 개최된다. 그리기대회 입선자에게는 10월27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오후 7시부터는 강화 가을축제로 자리 잡은 산사음악회가 펼쳐진다. 음악회 무대에는 가수 이은미, 이정, 동물원, 안예은 등이 출연해 가을 산사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물들인다. 

10월7일에는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 등 역대 조사스님을 기리는 다례재와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영산대재가 봉행된다. 전등사는 해마다 인천·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자리는 마련해 왔으며, 올해는 강화출신의 박계석(1883~1908) 선생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은 고려 원종의 행차를 재현하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현대미술 중견작가전’을 비롯해 ‘지향’ ‘미래의 꿈’, ‘사진으로 보는 강화 개성 고려유적’, ‘군사깃발’, ‘연꽃’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당대 최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현대미술 중견작가전’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사고에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등 각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도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병인양요 승리자 양헌수 장군 행진과 풍물놀이를 비롯해 10월13일 버나, 땅재주, 줄타기 등을 선보일 ‘남사당놀이’, 10월14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당극 ‘통화리 경로당’이 예정됐다.

추진위원장 전등사 주지 승석 스님은 “올해는 고려 개국 1100주년을 맞아 삼랑성 문화축제에 고려의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고려의 정신인 다원성, 자주성, 통합성, 포용성, 창의성이 담긴 문화축제를 통해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937-0025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58호 / 2018년 10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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