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시넷, “혁신과 화합으로 세상에 필요한 불교되길”

기자명 조장희
  • 사회
  • 입력 2018.10.02 10:24
  • 호수 1459
  • 댓글 0

10월1일 논평…“개혁안 진정성있게 실행해야”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이 당선된 가운데 불교시민사회트워크(이하 불시넷)가 “혁신과 화합으로 사부대중의 열망을 끌어안아 세상에 필요한 불교가 되도록 거대한 전환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불시넷은 10월1일 논평을 내고 “원행 스님의 36대 총무원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총무원장 탄핵 후 이뤄진 것이기에 집행부에 거는 사부대중과 세상의 기대는 더욱 크고 간절하다”고 밝혔다.

불시넷은 “지난 집행부에서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종헌종법에 맞춰 여법하게 처리해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종단 혁신을 위한 개혁안들을 진정성 있고 힘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시넷은 36대 집행부의 대사회적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불시넷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북·미간 정상들이 만나고 있고 주변 강대국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사회적으로는 계층·성·세대별 갈등이 심화되고 기상변화 등으로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시넷은 이어 “우리가 꿈꾸는 사회와 불교공동체를 위해서 종단뿐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부대중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혜를 모아 뜻을 펼쳐가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불시넷은 “36대 집행부와 종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혁신과 화합으로 세상에 필요한 불교가 되도록 거대한 전환을 만들어내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혁신과 화합으로 세상과 함께 하길
- 원행스님의 36대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에 대한 불교시민사회 논평 -

원행스님의 36대 총무원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갈등과 혼란으로 인한 파행을 딛고 선거가 마무리 된 만큼 당선자의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선거를 치른 간절한 마음 잊지 마시고 혁신과 화합으로 사부대중의 열망을 끌어안을 수 있는 36대 총무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는 총무원장 탄핵이라는 조계종 초유의 사태로 이뤄진 것이기에 집행부에 거는 사부대중과 세상의 기대는 더 크고 간절합니다. 지난 집행부에서 제기되었던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종헌종법에 맞춰 여법하게 처리 해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또한 종단 혁신을 위한 이행되지 않았던 종단쇄신위원회안 등 개혁안들을 진정성 있고 힘 있게 실행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과 북, 북-미간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고, 주변 강대국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계층별·성별·세대별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기상변화로 세계적인 불안감과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명 전환기의 복잡다단한 사회 속에서 불교의 사회적 필요성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사회와 불교공동체를 위해서는 종단 뿐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불교, 사부대중 공동체 실현을 위해 모든 문제들을 꺼내놓고 가감 없이 지혜를 모아 내고 뜻을 펼쳐 가는 풍토를 만들어 야 합니다. 혁신과 화합으로 36대 집행부와 종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세상에 필요한 불교가 되도록 거대한 전환을 만들어 내길 기원 드립니다. 


불기2562(2018)년 10월 1일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1459호 / 2018년 10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