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독백으로 풀어낸 이 시대 여성 이야기
몸의 독백으로 풀어낸 이 시대 여성 이야기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8.10.02 14:36
  • 호수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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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모노로그 ‘혼잣말하는 여자’
황미숙 예술감독, 10월10~21일

황미숙 파사무용단 예술감독의 댄스모노로그 ‘혼잣말하는 여자’가 2018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혼잣말하는 여자’는 2005년 서울무용제 대상, 2006년 올해의 예술가상과 안무가상, 2008년 이사도라 예술상 등을 수상한 황미숙의 45년 자전적 무용인생을 그린 현대무용솔로이다. 그는 전주여중에서 무용을 시작해 20여년간 한국적 현대무용을 정립하며 현대무용단인 파사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안무가이자 춤꾼이다. 다양한 시도로 보여줬던 파사무용단의 공연이 아닌 황미숙의 솔로로 몸으로 누르고 모른척해 온 자기 자신의 작은 속삭임을 보여준다.

공연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몸을 통해 독백처럼 풀어낸다. 곡진한 삶의 흔들림 속에서 비집고 나오는 혼잣말, 그것은 진실한 자아를 목도하는 순간이다. 나이 듦과 여자로서의 삶에 직면하는 혼잣말의 시간을 그는 무대 위에서 몸으로 그려낸다.

황미숙 예술감독은 “단순히 한 여자의 이야기만 아니라 어느 누구의 삶속에서 한 번쯤은 경험한 것들, 오로지 혼자만의 방 안에서 무언가 행위 되어진 것들, 가슴안의 이야기들을 풀어 나아가고자 한다”며 “현대 여자들이 생각하고 그 기류에 만나는 시점에서 자신의 인생이야기와 누구에게나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춤과 대사와 현대무용의 즉흥성과 다양한 방법적 표현들로 관객들의 호흡과 함께 펼쳐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혼잣말하는 여자’는 손상희 연출가 진행을 맡았다. 손 연출가는 황미숙 예술감독과의 수많은 대화를 통해 여자로, 딸로,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여성의 모습을 예술언어로 완성시켰다. 두 예술가의 공감적 만남으로 탄생한 ‘혼잣말하는 여자’는 10월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3만원. 010-9704-723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9호 / 2018년 10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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