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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회의, 원행 스님 총무원장 인준

  • 교계
  • 입력 2018.10.02 15:19
  • 수정 2018.10.02 15:20
  • 호수 1456
  • 댓글 3

10월2일 60차 회의서 만장일치
원로 재적 23명 중 22명 참석
원행 스님, 36대 총무원장 확정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의장 세민 스님)가 원행 스님을 새 총무원장으로 인준했다. 이에 따라 원행 스님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으로 확정됐다.

원로회의는 10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60차 회의를 열어 총무원장 인준안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 원로의원 23명 가운데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인환 스님을 제외하고 22명이 참석했다. 

원로의장 세민 스님은 “우리 종단은 근래 대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맞았지만, 중앙종회와 원로회의를 계기로 총무원장 선거체제로 전환됐고, 지난 9월28일 종헌종법 절차에 따라 진행된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행 스님이 36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됐다”며 “이에 종헌 52조 및 원로회의법 11조에 의해 오늘 총무원장 인준의 건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한국불교와 종단의 중흥을 위한 멀고도 험한 여정에 우리 원로대종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원로스님들은 종단 안정과 중흥을 위해 애종심으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원행 스님은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화합과 혁신, 복지와 교육 및 포교와 대사회적 활동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많은 큰스님들의 덕화와 지도력을 발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로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후 원로회의는 총무원장 인준의 건을 상정하고 원로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원행 스님은 제36대 총무원장으로 확정됐다. 

원로회의 사무처에 따르면 이날 원로회의는 총무원장 인준의 건과 함께 종단현안, 기타사항으로 진행됐으며 총무원장 인준의 건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원로회의 인준이 확정된 직후 원행 스님은 “앞으로 종단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며 “원로스님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원로회의 사무처는 전했다. 

제36대 총무원장으로 확정된 원행 스님은 1953년 생으로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3년 10월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5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금산사 서래선원 등 제방선원에서 수선 안거하고 안국사, 금산사, 개운사 주지를 역임하며 가람수호와 포교에 매진했다. 제11~13대, 16대 중앙종회의원,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중앙승가대 총장, 16대 중앙종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59호 / 2018년 10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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