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의 시월은 국화향기 가득한 나눔의 계절
조계사의 시월은 국화향기 가득한 나눔의 계절
  • 남수연
  • 승인 2018.10.04 20:57
  • 호수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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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초전법륜’ 주제 10월9일 개막
녹야원 설법 모습 재현 눈길
수륙재·채용박람회·음악회 등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가을을 부르는 국화꽃 향기가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에 가득하다. 서울시민들의 가을 소식 바로미터인 조계사 가을축제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가 올해도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렸다. 조계사는 10월9일 오후 2시40분 제8회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식이 열린다. 초하루 법회를 맞아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조계사는 함평 영화학교에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한다. 전남 함평군은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기간 동안 도량을 장엄하는 국화를 재배, 공급하며 조계사와 사농결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국화향기 나눔전은 보드가야에서의 성도와 성도 후 녹야원에서 다섯 수행자들에게 법을 설하신 부처님의 초전법륜을 형상화한 국화장엄이 중심을 이룬다. 일주문과 대웅전 사이에 재현된 초전법륜상은 꽃으로 장엄된 부처님의 모습과 최초로 부처님께 귀의한 다섯 비구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초전법륜상 주변으로는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수인으로 표현한 33관음수인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매년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서유기, 추억의 뻥튀기 조형물을 비롯해 코끼리, 용, 동진보살 등 다양한 캐릭터와 토피어리들이 도량을 장엄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조계사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 신행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0월19일에는 맑은소리합창단과 민요팀, 10월26일에는 회화나무합창단과 향무용단, 11월4일에는 어린이합창단과 어린이밴드가 대웅전 앞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인근 직장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점심시간인 낮 12시를 전후에 열린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는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10월10일 오후 6시30분부터 사찰음식 무료시식회 및 음악이 있는 야경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야경템플스테이에서는 다도, 지화만들기, 명상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10월17일에는 중양절 맞이 국화수륙재, 10월21일에는 ‘가족이 함께 국화꽃등 만들기’가 일요법회 후인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11월4일에는 대웅전 앞마당에서 어린이미술대회 ‘나는 화가다’가 열려 가을의 향기를 화폭에 담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축제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에 앞서 10월7일 행복나눔 ‘가피’ 자원봉사단이 집수리 봉사를 진행한다. ‘가피’ 자원봉사단은 10월1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공식 발대식을 갖는다. 10월11일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현장체험이 진행된다. 또 10월24일에는 조계사와 종로구청이 함께 진행하는 제10회 채용박람회 ‘1·9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기업과 시민들을 연계하는 채용박람회에서는 구직컨설팅과 함께 즉석 채용면접과 취업교육도 진행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59호 / 2018년 10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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