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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승무원들 “조계종 있어 희망 잃지 않았다”

  • 교계
  • 입력 2018.10.08 19:49
  • 호수 1460
  • 댓글 0

10월8일,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예방

지난 7월 12년간의 투쟁을 마치고 복직을 이뤄낸 KTX해고승무원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조계종의 관심과 도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승하 KTX 열차승무지부 지부장을 비롯한 KTX해고승무원들은 10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김승하 지부장은 “지난 12년의 시간을 버텨내는 데 조계종 사회노동위가 큰 힘이 됐다. 서울역에서 매일 108배를 했는데 기도의 힘으로 바람이 이뤄진 것 같다”며 “11월30일 30명으로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승무원 전원이 복직될 예정”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행 스님은 “KTX해고승무원 복직 소식을 접하고 그간 얼마나 힘들고 서러운 시간을 보냈을까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인사는 내가 아닌 꾸준히 관심을 가져준 전임 총무원장 스님들과 진심으로 참여해 준 사회노동위 스님들의 몫”이라고 사회노동위 스님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스님은 이어 “복귀를 위한 과정에서 돌아가신 분이 발생했다. 그분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사필귀정이라는 말처럼 모든 일은 순리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하며 KTX해고승무원의 복직을 축하하고 바라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소외계층에게 가장 슬픈 것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는 것”고 강조한 김승하 지부장은 “조계종 사회노동위 스님들의 격려와 위로가 있었기에 희망을 이어올 수 있었다. 소외계층에 대한 조계종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며 투쟁과정에서 내걸었던 현수막을 원행 스님에게 선물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60호 / 2018년 10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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