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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봉은사서 사찰음식 맛보고 K-POP 즐긴다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18.10.12 17:12
  • 호수 1460
  • 댓글 0

개산 1224주년 기념행사 일환
10월14일, 사찰음식 체험행사
K-POP으로 꾸며진 산사음악회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창건 1224주년 개산대재를 맞아 사찰을 방문하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사찰음식 만남’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14일 오후 5시 봉은사 경내에서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는 한국문화와 예술을 통한 화합과 어울림, 그리고 음성공양을 통한 자비‧나눔을 지역사회에 전하기 위한 ‘2018 서울 K-POP 가요제‧전통과 현대, 그 천년의 만남’ 산사음악회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사찰음식 체험행사에는 가지구이, 뿌리채소밥 등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사찰음식의 특징을 설명하는 레시피와 기념품(명이나물 등)도 증정한다. 특히, 당일에는 사찰음식의 조리과정과 플레이팅 된 사찰음식 사진을 함께 전시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7시부터는 개산대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K-POP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강남에 자리하고 있는 유일한 전통사찰 봉은사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는 한류 K-pop을 중심으로 우리의 전통국악, 그리고 7080 등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박미경, 엔티크, 세러데이, 루나소울, 론브랜트, 박천음 등이 출연해 신‧구세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봉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불교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영양이 우수하고 자연의 풍미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사찰음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더 나아가 지역민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60호 / 2018년 10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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