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문화마당은 정읍 정토사 문화교육관 전시실에서 10월6~14일 정토사 특별전 ‘버닝 색을 입다’란 주제로 심성월 작가의 우드버닝전을 개최한다. ‘우드버닝’은 나무를 750도 이상의 고온으로 열을 가해 태워 문양, 캐릭터 등을 그리는 나무공예 기법으로 불을 뜻하는 ‘파이로’와 그린다는 의미의 ‘그래피’가 합쳐져 불로 그린다는 뜻의 ‘파이어그래피’라고도 불린다.
심성월 작가는 원목(은행나무)에 버닝으로 태우는데 그치지 않고 색을 입혀 칠보 느낌을 이끌어 내어 마무리 작업을 통해 작품을 만지고 닦을 수 있는 실용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작가는 “유화로 삼십삼 관음보살도 작품을 만들었으나 비싼 재료비로 인한 고가의 가격에 망설이는 분들을 보고 좀 더 서민적이면서도 소장할 수 있는 작품을 생각하고 노력하다 우드버닝에 접목시켰다”며 “우드버닝이 색을 입으면서 특별한 작품으로 재탄생 되었다”고 설명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0호 / 2018년 10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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