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니까야 독송 천일기도에 들어간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에서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 스님 초청법회가 열렸다. 지난 3월24일 입재식을 봉행한 4부 니까야 천일기도정진 2차 회향을 맞아 열린 이날 법회에는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을 비롯해 안준아 룸비니산악회장, 김찬우 금선백련마을원장,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사부대중 130여명이 함께 했다. 영진 스님은 “분별로 자아의 벽을 쌓아 나와 남을 구별하고 있는 벽을 허물고 무명의 구름에 가려져 있는 본래의 마음을 바로보아 본래 부처임을 알고 부처의 행을 통해 부처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주지 덕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무소의 뿔처럼 굳건하게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동참한 불자들이 장애 없이 정진할 수 있도록 외호해주고 함께 정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주지 덕산 스님은 원근을 마다않고 눈 덮인 빙판길을 해치면서도 빠짐없이 매월 금선암을 찾아 3년 금강경 독송을 회향한 86세 진여심 보살 등 3명의 신도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치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전주 금선암은 올해 3월24일부터 2020년 12월19일까지 매일 새벽과 사시, 저녁예불 등 세 번에 걸쳐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상윳다니까야, 앙굿다라니까야의 4부 니까야를 독송하고 기도하는 천일기도 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0호 / 2018년 10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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