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가 나누고 소통하며 향기로운 세상을 되기를 발원했다.
칠장사(주지 지강 스님)는 10월12~13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나소향 문화예술 대축제’를 개최했다. ‘나소향’은 ‘더불어 함께 나누고 소통하여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칠장사 사부대중의 발원에서 비롯된 나눔축제다.
첫째 날 ‘안성 바우덕이 남사당 풍물패’가 축제의 막을 올렸고, 다음 날 혜소국사·인목왕후 추모다례재 및 괘불재가 봉행됐다. 다례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칠장사는 쌀 10kg 850포를 비롯해 장학금 운영회 2500만원, 안성 시민장학회 기금 1000만원, 의료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금 1000만원, 난방비 500만원 등 총 1억6500만원을 안성시와 복지시설 등 유관기관에 기탁했다.
축제에는 안성 칠장사 주지 지강, 용주사 주지 성법, 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금수사 주지 도연, 정락사 주지 상은 스님과 우석재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1500여명이 참석했다.
지강 스님은 “자비와 보시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려 자비 실천도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천년고찰에서 문화의 숨결과 예술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 칠장사는 오는 10월20일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을 개최한다.
경기남부지사=유석근 지사장
[1461호 / 2018년 10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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