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0월17일 오후 2시 파주 서울시립 제1묘지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집에서 ‘무연고 사망자 분들을 위한 극락왕생 발원 기도’를 봉행한다.
기도법회는 UN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외롭고 힘들게 살다 홀로 죽음을 맞이해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무연고 사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파주 무연고 추모의 집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무연고 사망자 3000명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 서울시는 10년이 지나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는 무연고 유골을 이곳에 집단으로 매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수는 전국적으로 2015년 1245명, 2016년 1231명, 2017년 2010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추세다 특히 2017년 무연고 사망자 중에는 장애인이 269명으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도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 주관으로 진행되며, 2018년빈곤철페의날조직위원회, 홈리스행동, 나눔과나눔 등이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조계종 사회노동위는 10월21일 오후 2시 부평역앞 교통광장에서 법무부 불법체류 단속 중 사고로 죽음에 이른 미얀마 노동자가 따저테이의 극락왕생 발원과 살인단속을 규탄하는 추모재를 봉행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61호 / 2018년 10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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