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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 아픔은 위로하고 역사는 기억하고

기자명 최호승
  • 교계
  • 입력 2018.10.18 10:05
  • 수정 2018.10.18 10:07
  • 호수 1461
  • 댓글 0

조계종, 10월25일 38주년 법회…묵념·문예공모전 시상

신군부 권력이 군홧발로 불교를 짓밟은 10·27법난의 아픔을 위로하고 역사로 기억하는 법회가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월2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10·27법난 제38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10·27법난 사건을 기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묵념과 10·27법난 내용과 경과보고, 총무원장스님 기념사와 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장 인사말, 문예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순으로 이어진다. 앞서 시 부문 대상 수상작인 ‘그날 연꽃이 보았지’를 낭송한다.

10·27법난은 쿠데타 세력이 합동수사본부를 내세워 불교정화라는 명목 아래 국가 공권력을 투입해 불교를 탄압한 인권유린 사건이다. 신군부는 1980년 10월27일 조계종 주요스님 및 관련자 153명을 강제 연행하고, 10월30일 군경 3276명을 투입해 전국의 사찰과 암자 등 5731곳을 일제히 수색, 1900여명을 불법연행하고 고문 수사했다. 특히 언론보도와 각종 허위자료로 불교를 타락한 집단처럼 매도했다.

조계종은 “10·27법난이 자행된 지 어느덧 38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불법적이고 불행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역사를 기억하고 전달하고자 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1호 / 2018년 10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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