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처님세상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10월24일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돌아보는 ‘전북불교대학 2018년 가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매년 봄과 가을에 성지순례를 다니고 있는 전북불교대학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을 반포한 팔공산 거조암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인 은해사와 제2의 석굴암이라 불리는 군위삼존석굴을 참배했다.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을 비롯해 반재상 총동문회장 등 100여명은 거조암을 찾아 지눌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돌아보고 지눌 스님의 정혜결사의 시대적 상황과 현 시대의 상황을 통해 해법을 찾는 한편 은해사에서는 1200여년을 전해져 내려온 미타도량으로서의 은해사의 정취를 느끼며 불교에 귀의한 추사 김정희의 현판 글씨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석굴암보다 1세기 이상을 앞서 만들어진 군위삼존석굴에서 신라에 불교를 전한 고구려 고승 아도화상의 위대한 전법정신을 되살려 포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은 거조암에서 ‘권수정혜결사문을 설명하며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야한다던 지눌 스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된다”면서 “마음이라는 땅에서 넘어졌으니 일어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마음이라는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계를 지키며 불교를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1호 / 2018년 10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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