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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화합·번영 기원 고려 전통 팔관회 부산서 재현

  • 교계
  • 입력 2018.10.22 11:08
  • 호수 1461
  • 댓글 0

부산불교연합, 2018 팔관회 봉행
10월26~28일, 금정총림 범어사서
수계법회 비롯 문화축제 등 마련

고려시대부터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호국법석 팔관회가 불교의 수도로 불리는 부산에서 재현된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10월26~28일 금정총림 범어사 일원에서 ‘2018 팔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범어사에서 봉행되는 팔관회는 호국기원의 의미를 지닌 팔관재계 수계법회의 재현과 부산 불교계를 대표하는 가을문화축제라는 두 가지 의미로 전개된다.

행사는 준비일, 소회일, 대회일 등 3일로 나누어 열린다. 26일 준비일을 거쳐 27일 오후 2시에는 범어사 대웅전에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부산 대표 기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호국기원법회를 올린다. 참석 대중은 ‘인왕반야경’의 ‘호국품’을 낭독하며 국민의 화합과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경내 문화광장에서 ‘백희가무’를 통해 팔관회를 축하하는 전통음악과 춤, 극이 펼쳐진다.

28일 오후2시 범어사 문화광장에서는 호국영령 위령재에 이어 사부대중이 함께 8가지 계율을 수지하는 팔관재계 수계법회가 봉행된다.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수석부회장 세운, 상임부회장 심산 스님이 삼화상을 맡아 8가지 계율을 설한다. 법회는 고려 팔관회를 잇는 전통방식으로 봉행된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에는 각양각색의 전통 등이 설치되며 일주문부터 보제루 사이에는 닥종이공예전시회가 열린다. 문화광장 일대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팔관회 관련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팔관회는 고려시대 연등회와 함께 국가의 2대 의식 중 하나로 거행돼 왔다. 특히 팔관재계 수계법회는 국왕은 물론 국민 누구나 참여해 계를 수지하고 실천을 발원하는 불교전통의식 중 하나였다. 이에 부산불교연합회는 팔관회를 부산시 무형문화재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무총장 정산 스님은 “평화시대를 발원하는 시기에 팔관회는 나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중한 법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불자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51)867-0501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61호 / 2018년 10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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