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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설립 등 원효 선양…마을공동체로 발돋움”

기자명 법보
  • 법공양
  • 입력 2018.10.22 16:01
  • 호수 1461
  • 댓글 0

평택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

“일심, 무애, 화쟁을 주창하신 원효대사의 가르침을 탁마해 오도성지로서 자리매김하고, 마을공동체 중심으로도 발돋움 하겠습니다.”

평택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의 원효대사 선양은 이제 시작이다. ‘평택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을 추진하기 위해 10년 넘게 홀로 고군분투하면서도 힘이 넘친다. 단순히 깨달음 체험관 건립에만 그치지 않겠다는 원력이 남다르다.

적문 스님은 “건물 하나 지어 놓고 운영에 손을 놓아버리면 원효대사에게 큰 누를 끼치는 셈”이라며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적 고찰이 이어질 때 원효대사의 가르침이 일상에 투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관했던 2017년 원효대사 탄생 1400주년을 맞아 개최한 ‘원효대사와 현대문화’ 기념학술대회가 같은 맥락이다. 올해도 11월16일 체험관 개관 1주년 학술대회를 열고 ‘원효대사의 과거, 미래, 현재-수도사 원효 아카데미 설립과 관련’ 등 발제들이 이어진다.

학술대회에는 적문 스님이 수도사와 체험관 운영에 관한 비전들을 담았다. 특히 아카데미를 설립, 체험관을 허브 삼아 ‘원효대사와 함께하는 참선체험’ ‘원효학당’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적문 스님은 사찰의 역할을 마을공동체에서 찾고 원효대사의 화쟁을 여기에 접목시킬 방침이다. 사찰음식전문가인 스님의 특성을 살린 각종 사찰음식 생산 및 판매, 댄스와 뮤지컬 연습과 공연 등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검토 단계다.

적문 스님은 “단일 사찰이 아닌 원효대사 오도성지로서 그 가르침을 사회에 회향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호암마을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생산적 프로그램을 통해 훗날 원효마을로 불리는 그날까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1461호 / 2018년 10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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