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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교육·수계 담당할 상설도량 필요하다”

기자명 최호승
  • 교계
  • 입력 2018.10.23 18:07
  • 수정 2018.10.24 09:52
  • 호수 1462
  • 댓글 0

설문 스님, 계단위·율장연구회 계율토론회서 지적

계율토론회에서는 율장연구회장이자 계단위원 무관 스님이 ‘계율과 수행’을, 영축율학승가대학원 율감 정본 스님이 ‘단일계단의 성립 의의’를, 송광사 율감 승덕 스님이 ‘단일계단의 제도와 운영’을, 운문사승가대학장 일진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이부승수계제도의 정착과 의의’를 발표했다.
계율토론회에서는 율장연구회장이자 계단위원 무관 스님이 ‘계율과 수행’을, 영축율학승가대학원 율감 정본 스님이 ‘단일계단의 성립 의의’를, 송광사 율감 승덕 스님이 ‘단일계단의 제도와 운영’을, 운문사승가대학장 일진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이부승수계제도의 정착과 의의’를 발표했다.

“체계적인 행자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육과 수계를 함께 담당하는 상설 수계도량이 만들어져어야 한다.”

단일계단 습의사를 지낸 통도사 대전포교원 설문 스님이 조계종 사미계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행자교육과 수계전담 상설도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계종 계단위원회와 율장연구회가 ‘단일계단의 설립’을 주제로 10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5회 계율토론회’에서다.

설문 스님은 통도사를 시작으로 삼보사찰과 직지사 등에서 계속된 사미(니)수계산림서 상설도량의 부재로 발생한 문제를 예로 들었다. 스님은 △수계산림과 해당사찰 행사의 중복시 결계지정과 지나친 소음 △교육장과 교수사·습의사·수계자 방사 부족 △샤워장 미비 및 온수급수 부족, 냉난방, 긴 동선으로 시간 관리의 어려움 등을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설문 스님은 상설 수계도량 건립이 앞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부족한 행자교육을 보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종단 차원의 여법한 수계 대책을 요구한 설문 스님은 “한국불교 대표종단 조계종의 삼단대계 수계전통은 수승하고 소중한 전통”이라며 “여법하고 장엄된 상설 수계도량을 건립해 올바른 종단교육과 수계가 함께 이뤄지면 한국불교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처님 혜명을 잇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말사에서 맡는 ‘일상교육’과 ‘본사교육’을 마친 후 부족한 부분을 상설 수계도량에서 교육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설문 스님은 “사미(니)계 수계제도에 따라 가을 수계자는 6개월을 기다려 다음해 봄에야 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기본교육 때 봄 수계자와 기수가 달라 대중화합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2번 있는 사미(니)수계를 1년에 1번으로 봉행해 행자생활을 1년으로 단일화하면 부족한 교육시간을 안정적으로 확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계율토론회에서는 율장연구회장이자 계단위원 무관 스님이 ‘계율과 수행’을, 영축율학승가대학원 율감 정본 스님이 ‘단일계단의 성립 의의’를, 송광사 율감 승덕 스님이 ‘단일계단의 제도와 운영’을, 운문사승가대학장 일진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이부승수계제도의 정착과 의의’를 발표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2호 / 2018년 10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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