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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박완일 전 전국불교신도회장 별세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18.10.26 17:38
  • 수정 2018.10.26 20:49
  • 호수 1462
  • 댓글 1

10월26일 오전 향년 83세
설법으로 불교대중화 기여

1980~90년대 대중설법으로 불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박완일 전 조계종 전국불교신도회장이 10월2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5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1952년 도솔암에서 통합종단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효봉 스님을 따라 범어사 등지에서 불교정화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환속해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수학했다. 1960년 4.19 당시 동국대 불교학과 학생회장으로 선봉에 나서 학생운동을 이끌었으며 민주학생연맹 의장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를 받은 박 회장은 동국대 교수로도 재직했다. 이후 박 회장은 정계 진출을 위해 13‧14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지만 아쉽게 낙선하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조계종 전국불교신도회장을 역임했던 박 회장은 뛰어난 설법으로 한국불교 대중화에 기여했다. 특히 일반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불교교리를 특유의 비유와 재치 넘치는 유머로 쉽게 설명함으로써 대중들이 불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설법과 강연은 녹음테이프로 제작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불교방송 설립에도 기여했으며 월간 ‘법륜’을 발행하며 문서포교에 앞장서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 서울대학병원 영안실 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62호 / 2018년 10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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