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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창립50주년 기념법회 성료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18.10.29 13:28
  • 수정 2018.10.30 09:19
  • 호수 1463
  • 댓글 0

10월28일, 2000여 대중 동참
문화공연·나눔장터 함께 열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 이하 전국비구니회)가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의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전국비구니회는 10월28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2018 전국비구니회 50주년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창립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교육원장 현응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이사장 자광, 총무원기획실장 오심, 재무부장 유승, 사업부장 주혜, 호법부장 성효 스님 등과 김정숙 대통령부인, 박원순 서울시장,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환영사에서 “1967년 ‘우담바라회’로 설립된 전국비구니회는 50년의 성상을 지내오며 때로는 한국불교의 영광과 위기의 순간을 함께 이겨냈으며 사부대중의 의지처가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국가와 사회, 시민과 불자들 모두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전국비구니회 소속 6000여 비구니스님들은 앞으로도 수행, 포교,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선원과 강원, 복지와 문화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정진해 온 비구니스님들의 원력은 비구니회와 우리 조계종단으로 회향되고 있다”며 “비구니스님들의 종단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특히 원행 스님은 “특별교구 설립을 비롯한 공약사항은 중앙종회 등 종단 내 중의를 모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비구니스님들의 적극적인 종단 참여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 것”이라고 당부했다.

영상법어를 통해 격려사를 전한 전국비구니회원로의장 명성 스님은 “‘10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100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교육한다’는 말이 있다”며 “광물 속에 금이 섞여있지만 제련을 해야 금을 얻을 수 있듯이 부지런히 연마한다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 또한 모두 인재”라며 비구니스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비구니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법회에 참석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중생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오신 스님들은 세상 곳곳을 밝히는 등불 같다”며 “‘내가 있으니 너도 있고, 너 없으면 나도 없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포용한다면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길도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남북평화를 위한 불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기념법회는 전국비구니회 5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큐영상 상영, 50주년 기념 장학금 및 나눔쌀을 강남구청에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또 전국비구니회관에서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과 사찰음식전시회, 나눔장터 등이 함께 마련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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