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최초 비구니 연합회장으로서 광주불교가 이제는 종단과 비구, 비구니를 떠나 동참과 혁신으로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겠습니다. 포교와 신행, 대사회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10월26일 광주 불교회관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4대 연합회장에 신광사 주지 동현 스님을 선출했다. 광주지역 회원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동현 스님은 “승가의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광주지역 불교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대 회장단이 기획·추진해 온 사업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내실을 더해 대내외적으로 자랑스러운 광주불교연합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스님은 현재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 이사, 생명나눔실천본부 광주전남본부 이사, 광주경찰청 경승위원, 조계종 광주비구니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불교문화 등 다양한 자리에서 일해 온 경험들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강조한 동현 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할 때 더 큰 도약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경험에 따라 대중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솔선해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동현 스님은 1973년 신광사에서 석호 스님을 은사로 사미니계를, 1980년 범어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동학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대성암, 삼선암 등에서 안거수행했다. 광주 금선사 주지, 광주조계종승보회장, 광주불교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지사=문영배 지사장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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