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회장 안준아)는 자매결연 산악회인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회장 김문석)와 함께 10월20~21일 한라산에 올라 ‘남북평화통일기원법회–백두에서 한라까지’를 봉행했다.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는 10월20일 제주 중문리조트에서 합토재를 봉행하고 한라산에서 산상법회를 봉행했다.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가 2년여의 준비를 거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10일에 백두산에서 가져온 흙을 한라산 흙과 합치는 합토재와 산상법회를 봉행하며 통일에 대한 룸비니불교산악회원들의 염원을 담았다.
합토재에는 안준아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장을 비롯해 김문석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장, 현영진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장, 최영범 선덕사 신도회장, 김광남 서사모 회장, 이경용 도의원 등 단체장들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문석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북불교룸비니회원들이 제주를 찾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회원들 간 우정이 깊어가는 가운데 백두, 한라 흙의 합토재까지 봉행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안준아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 안준아 회장은 답사를 통해 “룸비니산악회란 같은 이름으로 연을 맺어 우정과 불심을 쌓아온 지 벌써 3년”이라며 “김문석 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 깊은 우정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21일에는 제주도 한라산에 올라 이어 ‘남북평화통일기원법회 –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봉행하고 제주 선덕사(주지 학균 스님)에서 주지 학균 스님으로부터 법문을 들었다.
주지 학균 스님은 법문을 통해 “전주와 서귀포의 두 룸비니산악회가 좋은인연으로 함께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달라”며 “두 산악회의 염원대로 남북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가 신행과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그동안 애써온 청소년상담소 비영리법인 등록을 기념해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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