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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모임 ‘함께’, 전주비빔밥 축제서 자국요리 선보여

  • 교계
  • 입력 2018.11.02 10:16
  • 호수 1463
  • 댓글 0

“평등한 다문화사회 만들어야”

결혼이주여성모임 ‘함께’가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개최된 글로벌 미식축제 ‘2018 전주비빔밥축제’에 참가해 자국의 요리를 선보이며 다문화인식개선과 함께 비빔밥처럼 상생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함께’는 사단법인 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이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2012년 개설한 요리강좌를 모태로 출범함 모임이다. 20여명의 결혼여성이주민들이 2017년 설립한 ‘함께’는 회원들의 독립적인 활동을 통해 다문화인식개선, 주체적인 경제활동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전주 근영중학교 1학년 나혜림 학생은 “함께한 친구들이 맛있고 즐기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만았다”며 “특히 외국출신 아줌마들이 자신들의 나라 음식을 만들어서 팔고 있어 더욱 정겹고 맛있었다”고 말했다. 함께한 한소은 학생은 “즉석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즐기면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문화와 역사를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다문화에 대한 편입견이 사라지고 모두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0월25일 행사장을 찾은 착한벗들 이사장 회일 스님(전주 참좋은우리절 주지)은 “결혼이주여성의 모임인 ‘함께’가 추구하는 대로 한쪽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함께 주고받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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