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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 더 큰 후원으로 남미까지 진출하길

기자명 법보
  • 사설
  • 입력 2018.11.05 11:02
  • 호수 1463
  • 댓글 0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가 KT&G복지재단과 함께 미얀마 시골마을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두 번째 학교 ‘자야 스웨따웅’을 건립했다. 지난 14년 동안 캄보디아 지원을 아끼지 않던 로터스월드가 미얀마 후원도 10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으니 불교계 대표 NGO로 꼽을 만하다.

한국이 원조를 받던 수원국에서 원조국으로 전환된 2009년 전후로 일반 NGO단체들과 함께 종교에 기반한 NGO 즉 FBO(Fai th-based Organization)가 급속히 확산됐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었다. 정부도 접근하기 어려운 사회 빈곤층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지인들의 종교성향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물질과 지원을 하게 돼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단점도 노출했다. 특히 불교 국가에 대한 개신교의 선교적 지원은 갈등마저 불러일으켰다. 캄보디아 경우 FBO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이른 때도 있었다.

2004년 캄보디아 땅을 밟은 로터스월드에 교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건 전체인구 95%가 불자인 나라에 불교 NGO가 성심성의를 다해 활동해 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로터스월드는 2005년 캄보디아에 아동센터를 착공하고는 2007년부터 아동보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안과를 개원하고 위생시설을 적극 지원했으며 마을을 개발시켜갔다. 그렇게 시작된 로터스월드의 행보는 미얀마(2010)와 라오스(2013)로까지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불교 NGO는 약 30여개 정도다. 이 중 JTS, 지구촌공생회, 더프라미스, 그리고 로터스월드 5개 정도 단체가 국제적 개발NGO로 인정받고 있다. 아쉽게도 5개 단체의 후원 규모는 기독교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불교국가의 빈곤퇴치를 위해 불자들의 좀 더 후원해 주기 바란다. 그래야 훗날 다른 종교의 NGO 단체들처럼 아프리카와 남미 등으로도 활동반경을 확대해 자비의 손길을 펼 수 있지 않겠는가.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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