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동료 장병들의 군생활 고충을 가까이서 듣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군종병들이 신심을 증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 스님)는 10월30~11월1일 강원 인제 만해마을에서 ‘2018 불교 군종병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템플스테이는 군승 파송 50주년을 맞아 군포교 활성화를 위한 군종병 양성과 체계적인 교육의 일환이다. 군법당에서 근무하는 군종병 주특기를 부여받은 장병을 대상으로, 육해공군 사찰별 인가 군종병과 예하부대 모범 군종병 120여명이 참가했다.
군종교구는 군종병으로서 능력과 사명감 고취, 불교의식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군종병은 군승법사를 도와 법회를 준비하고 법당을 관리하며, 동료 장병들의 종교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동료 장병과 같이 생활을 하는 특성상 군승법사보다 장병들의 신행활동과 군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군종병들은 LMB 찬불가 교육과 국민멘토 정목 스님의 특별강연, 108염주 만들기, 선무도, 불교 힐링명상, 출가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했다.
이날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은 법문도 함께 평화의 불도 봉안했다. 스님은 “국토방위 의무를 수행하면서 동료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돕는 막중한 소임을 맡은 분들이 바로 군종병 여러분”이라며 군종병들을 독려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4호 / 2018년 1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