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교 평신도들과 함께 3000여명의 시민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걷는 축제가 열린다.
‘답게 살겠습니다’ 캠페인을 전개 중인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이사장 이기흥)는 11월10일 오전 11시~오후 5시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모두함께 우리답게’를 주제로 열리는 걷기대회<사진>는 한반도 평화에 방점이 찍혔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의 발걸음 숫자를 합해 한반도 총 둘레인 3200km를 상징하도록 기획됐다. 3000여명의 시민이 2인1조로 3.2km를 걷는다는 것. 특히 걷기구간 특정 지점마다 남북 행정지역명을 표기, 국토의 부피감을 느끼게 했다.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교 평신도들도 동참해 평화 염원에 마음을 모은다.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시민들과 함께 걷는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패색이 짙던 순간 “할 수 있다”를 되뇌며 기적 같은 역전 승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영(펜싱), 오혜리(태권도) 선수를 비롯해 2018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 2관왕 임하나 선수가 응원의 펜사인회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걷기대회 전 구간을 완주할 예정이다.
걷기대회 후 참가자들은 각자 소망을 적은 발자국 모양 스티커를 초대형 한반도 모형물에 붙이며 완성해 나가는 이색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평화 공작소’ ‘나눔 놀이터’ ‘행복 아트 공연’ 등 공원 내에 마련된 여러 부스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참가신청은 11월8일까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02)2272-3848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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