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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이어 온 ‘호국 팔관회’ 부산서 재현

  • 교계
  • 입력 2018.11.05 13:46
  • 호수 1463
  • 댓글 0

부산불교연, 10월26~28일
금정총림 범어사서 봉행

범어사 문화광장에서 봉행된 팔관재계 수계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이 계를 지키는 불제자의 삶을 다짐했다.
범어사 문화광장에서 봉행된 팔관재계 수계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이 계를 지키는 불제자의 삶을 다짐했다.

나라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호국 불교의식 팔관회가 불교 수도로 불리는 부산에서 재현됐다. 사부대중은 여덟 가지 계율을 받아 지니며 호국을 기원하고 불제자로 거듭나는 삶을 발원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10월26~28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2018 팔관회’를 봉행했다. ‘신라 때부터 꽃피운 천년의 불교문화 축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호국기원법회, 백희가무, 호국영령위령재, 팔관재계 수계법회 재현 등으로 진행됐다.

27일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호국기원법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을 비롯한 부산불교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오거돈 부산시장,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등 부산지역 행정기관 및 재가 불교단체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태민안을 염원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은 “팔관회는 신라시대부터 시작해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직접 주관하는 성대한 행사”라며 “계를 수지하여 몸과 마음을 맑히는 일이 곧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는 일이라 여긴 옛 가르침을 이어 불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고불문에서 “부산은 국가와 민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산업화 시기에는 경제 성장을 주도했으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민주화의 성지”라며 “이제 부산은 이전에는 없었던 도시발전의 새길을 열어 평화의 세계도시,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우뚝 서는 길에 부처님의 무량한 공덕이 항상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27일에는 범어사 문화광장에서 팔관재계 수계법회도 봉행됐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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