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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은 소외된 이들의 최고 선물”

  • 동정
  • 입력 2018.11.05 14:08
  • 호수 1463
  • 댓글 0

제73주년 교정의 날 맞아
승천·대혜 스님, 정부 포상

“소외된 이들의 희망 메시지가 되고, 나아가 부처님 제자로 거듭나는 거름이 되겠습니다.”

정읍 일광사 주지 승천 스님이 35년간 교정교화활동에 매진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승천 스님은 10월26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1980년 법주사에서 출가한 스님은 청주교도소를 시작으로 35년간 전주·군산교도소 등지에서 수용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했다.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중앙교정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지속하며 현재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 자문위원, 전국태고경승협의회장 소임도 맡고 있다.

승천 스님은 “수용자들이 진정한 참회와 자기반성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출가자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일심으로 수용자들을 위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일광사 대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약사암 주지 대혜 스님도 같은 날 20년 넘게 소년범 교화활동에 매진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천소년교도소 교정위원인 스님은 1995년부터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법회와 상담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대혜 스님은 “수용자에 대한 좋지 않은 사회적 인식으로 교정교화 활동을 꺼리는 이들이 많아 활동을 시작했다”며 “출가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현실에서 부처님 말씀은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주는 좋은 약”이라며 “법회에 참여할수록 자세와 눈빛이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본다. 부처님 가르침으로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1978년 직지사 녹원 스님에게 사미계를, 1986년 범어서 자운 스님에게 구족계를 수지하고 동국대에서 수학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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