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가 11월23~2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 국제차어울림문화제’에 특별전 ‘아름다운 차 문화, 고려시대를 만나다’를 진행한다.
부산차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부산차문화진흥원조직위원회 주관하는 국제차어울림문화제는 국내 최고의 차문화제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올해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들이 지향한 차 문화의 격조와 가치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고자 문헌과 유물 연구를 토대로 복원한 고려 단차와 차 미시는 전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1부 ‘단차(團茶: 白茶) 만들기[製茶]’, 2부 ‘차 끓이기[點茶]’, 3부 ‘현대 도공이 복원한 청자 찻그릇’으로 총 3부분으로 구성된다. 3부에는 하빈 이명균 도공이 복원한 청자 찻그릇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와 연계해 11월24일 오후 2시 고려시대 점다법을 재현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박동춘 소장은 “올해로 39년째 초의, 범해, 원응, 응송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 제다법을 계승하면서 차 이론과 제다연구에 매진한 결과 고려 단차를 복원시켰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의 차 문화가 재조명됨으로써 현대 차 문화가 더욱 풍요로워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51)809-155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64호 / 2018년 1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