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상생의 역사 잇는 내소사 산사음악회
1500년 상생의 역사 잇는 내소사 산사음악회
  •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승인 2018.11.09 10:18
  • 호수 14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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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 지역주민 1000여명 동참
이달 말까지 단청사진 전시회도

지역과 상생하며 1500년의 전통을 이어온 부안 능가산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가 11월3일 경내 봉래루 앞 특설무대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천년의 향기’란 주제로 ‘2018 내소사 가을 산사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순창 강천사 주지 종고, 정읍 정토사 주지 일묵 스님 등 스님들과 권익현 부안군수, 이한수 부안군의장, 김효진 변산반도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등 불자와 관광객 1000여명이 함께했다.

내소사 산사음악회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7호’인 ‘부안우도농악’의 길놀이로 시작됐다. 이어 인기 절정의 트로트 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정상급 성악가들로 구성된 ‘벨라보체’, 국악프로젝트그룹 ‘리움’ 등이 출연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연은 산사음악회의 열기를 높이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시간을 만들었다.

주지 진성 스님은 “1500년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 내소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곱게 물든 단풍이 도량을 단청하는 가을의 정취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내소사에서 일상의 노고에 지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천왕문 입구에는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지역음식을 소개하고 수익금을 통해 불우이웃들에 도움을 주는 ‘불우이웃돕기 일일장터’가 열렸다. 또 ‘찾아가는 국립공원 자연교실’의 에코백만들기를 비롯해, 연꽃컵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전통문양 손거울 만들기, 한지공예, 압화 체험, 전통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지역민과 상생해온 내소사의 전통을 이어갔다.

한편 내소사에서는 11월30일까지 봉래루와 설선당에서 ‘천년고찰 내소사 단청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천상계와 극락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한 대웅보전의 장엄물과 연꽃문양 등으로 조각된 내소사 꽃살문의 정겨운 미감을 만나볼 수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4호 / 2018년 1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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