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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7대 중앙종회 개원…의장에 범해 스님

  • 교계
  • 입력 2018.11.09 14:01
  • 수정 2018.11.09 14:11
  • 호수 1462
  • 댓글 0

11월9일 중앙종회 개원식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 선출
원구성 마무리…4년 임기시작
진제 스님 “안정‧화합에 매진”

조계종 중앙종회는 제17대 종회를 개원하고 전반기 종회의장에 범해 스님을 선출했다. 또 수석부의장에는 장명, 차석부의장에 주경 스님이 각각 선출됐다.

중앙종회는 11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13차 정기회 및 제17대 중앙종회 개원종회를 열고 새 종회의장으로 4선의 범해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17대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17대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범해 스님은 “부족함이 많은 소납에게 17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이라는 큰 역할을 맡겨주신 의원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의원스님들과 함께 종도들의 권익을 위한 입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중앙종회가 입법기구이자 대의기구로서 종단 안정과 발전 화합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역대 중앙종회가 이룩한 공과를 거울삼아 17대 중앙종회를 이끌겠다”며 “각종 법령과 종단 현안을 논의함에 있어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앙종회가 총무원 집행부에 대한 감시활동과 더불어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수석부의장에 4선의 장명 스님을, 차석부의장에 4선의 주경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중앙종회 사무처장에는 16대 중앙종회에서 사무처장을 역임한 호산 스님이 재선출됐다. 중앙종회는 또 7개 상임분과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분과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총무분과위원장에는 3선의 각림 스님이 선출됐으며, 교육분과위원장에는 상덕, 포교분과위원장에는 정현, 사회분과위원장에는 무관, 재정분과위원장에는 등운, 호법분과위원장에는 제정, 법제분과위원장에 만당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인사특별심의위원장에 심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성행, 현민, 일감, 상덕, 태효, 자공 스님을 인사특별심의위원으로 선출했다. 17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친 중앙종회는 213차 정기회 의사일정 조정을 위해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를 위해 정회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는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17대 중앙종회 개원식을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개원사에서 “제17대 중앙종회의원스님들은 종단의 변화와 혁신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며 “종도와 종단을 위해 봉사와 헌신의 길을 걷게 될 중앙종회의원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우리 종단은 불교인구와 출가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고, 올 한해는

 

유례없는 종단 혼란기를 겪으면서 생긴 상처와 아픔이 종도들과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며 “종회의원스님들께서는 우리 종단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과 그에 따른 산적한 과제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또 “새로운 출발은 모두에게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만든다”며 “이에 우리는 지난 과거에 대한 성찰과 참회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종도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종정 진제 스님은 원로의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종회의원으로서 역할과 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계정혜 삼학이 하나요, 이와 사가 다름이 아님이니, 중앙종회의원들은 이를 마음에 오롯이 새겨 일체처를 수행도량으로 삼아 소임에 임하고, 또한 수행자로서 위의와 정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그리하면 세우는 뜻마다 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할 것이요, 사부대중의 신심어린 외호가 나날이 증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17대 중앙종회는 우리 종단의 여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원로대덕스님들의 고견을 금언으로 받들고, 사부대중의 중의를 경청해 종단의 질서와 결속, 화합과 안정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17대 중앙종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64호 / 2018년 1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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