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선사가 불자들과 사찰 참배객들 시주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향했다.
도선사(주지 도서 스님)는 11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에 자비나눔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도선사가 마련한 자비나눔기금은 1년 동안 모은 불자들과 참배객들 시주를 십시일반 모음 금액이라 의미가 뜻 깊었다.
도서 스님은 “500원, 1000원씩 모인 시주가 올해는 7000만원에 이르렀다”며 “우선 아름다운동행에 2000만원을 기탁하고 나머지는 지역에 회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모인 시주에 사중살림을 조금 더해 도봉구,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등 도선사와 인연 있는 5개 구에 연탄나눔 등 소외이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시주를 뜻깊은 일에 쓰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기탁하신 기금은 필요한 곳에 잘 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BTN 붓다회는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 지원금 635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기부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5호 / 2018년 11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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