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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원법 일방적 개정 추진한 정부에 대응 주문

  • 교계
  • 입력 2018.11.15 20:55
  • 수정 2018.11.15 21:05
  • 호수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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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본사주지협, 59차 회의서…신임회장에 원경 스님 선출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는 11월15일 속초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 설법전에서 제59차 회의를 열고 조계종의 강력한 대정부 정책을 촉구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은 △종단 현안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활성화 등 안건을 일괄상정에 논의하면서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는 11월15일 속초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 설법전에서 제59차 회의를 열고 조계종의 강력한 대정부 정책을 촉구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은 △종단 현안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활성화 등 안건을 일괄상정에 논의하면서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전국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자연공원법 전부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부에 대한 강한 대응을 조계종 36대 집행부에 주문했다. 고속도로 안내표지판에 문화재인 사찰을 삭제한 부분도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는 11월15일 속초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 설법전에서 제59차 회의를 열고 조계종의 강력한 대정부 정책을 촉구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은 △종단 현안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활성화 등 안건을 일괄상정에 논의하면서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자연공원법 개정 추진과 문화재구역입장료 문제는 총무원장스님 취임사에서도 언급됐듯이 불교 전체의 현안”이라며 “주요협의 단체인 조계종과 상의 없이 입법예고를 했고, 개정안을 첨삭해 종단 의견을 보냈지만 대부분 수용불가로 답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곧 본회의가 열리겠지만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하지만 문화재구역입장료를 스님들 경상비로 쓰인다고 오해하고 있다”며 “경복궁처럼 수백년을 민족과 함께 살아온 유산이자 문화재를 보존하는 불교계 노력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고속도로 안내표지판에서 문화재인 사찰 명칭을 삭제하거나 철거한 부분도 지적했다. 직지사 주지 법등 스님은 “일부러 가톨릭 신부가 설립한 복지시설 꽃동네 지역을 가봤다”며 “편도에 3개씩 총 6개의 안내표지가 있다. 천년고찰이 꽃동네보다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에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사찰과 사찰 안에서 문화재를 보호하고 민초들의 고통을 달래며 수행해온 스님들의 생활은 천년 전부터 존재한 실체이자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며 “(자연공원법은 물론)기존 안내판 복구 등을 원칙으로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회장 성우 스님이 12월31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회장으로 수석부회장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편 59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에는 회장 성우(금산사), 부회장 진화(송광사) 스님을 비롯해 직할교구 조계사 주지 지현, 용주사 주지 성법, 신흥사 주지 우송, 월정사 주지 정념, 법주사 주지 정도, 수덕사 주지 정묵, 직지사 주지 법등, 해인사 주지 향적, 쌍계사 주지 원정, 화엄사 주지 덕문, 관음사 주지 허운, 선운사 주지 경우,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스님 등 15명이 참석했다.

속초=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5호 / 2018년 11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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