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음거울 108’ 앱에 거는 기대
‘청년 마음거울 108’ 앱에 거는 기대
  • 법보
  • 승인 2018.11.19 10:43
  • 호수 14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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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이 2030세대를 위한 ‘청년 마음거울 108앱'을 출시했다. 입시·취업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청년세대들은 그 누구보다도 경제침체의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 지표로 드러나는 실업률, 끝없는 비정규직의 양산, 빈부 격차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현실에서 젊은 세대가 느끼는 위험도는 예상보다 훨씬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자신을 스스로 비난하는 심리현상은 우울증과 고립으로 이어져 심신을 피폐하게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보려는 마음 자세가 절실한 시대이다. ‘청년 마음거울 108앱'은 이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평가할만하다.

존재와 열정, 가치 등 3가지 주제의 큰 마당은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오직 하나인 아주 특별한 존재일 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이며 지금 이대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학이나 취업에 실패한 자신에게 긍정의 에너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자존감 회복에 더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기에 늘 스스로를 챙길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108앱’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108앱의 성패는 역시 새로운 자료의 업데이트다. 초와 분을 다투어 자료가 업데이트 되고 있는 일반 앱과 다르게 새로움이 없다면 108앱에 담긴 콘텐츠는 외면받을 수 있다. 정감어린 문구와 친근한 삽화를 살려 입체감을 주어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포교원이 주축이 되어 청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님들과 소통하고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청년 힐링법회 등을 검토해 볼만하다.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할 시점이다.

 

[1465호 / 2018년 11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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