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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문화 등 교구 상생의 길 모색”

  • 인터뷰
  • 입력 2018.11.19 16:41
  • 호수 1465
  • 댓글 0

교구본사주지협 신임회장 원경 스님

민족문화유산 정부정책 의견 개진
인사 등 교구종무 효율성 제고 제안

“교구본사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부분에서 역할을 다하고, 교구별 특성화된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종단과 교구장스님들이 함께 노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11월15일 속초 신흥사에서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59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의 포부다. 아직 공식임기(2019년 1월1일~12월31일)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뚜렷하게 구체화된 계획은 없지만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방향은 명확했다. 원경 스님이 생각하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방향은 ‘상생’이다.

원경 스님은 “교구가 화합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복지, 교육, 포교,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구본사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교구별로 특성화된 부분은 부각시켜 극대화 할 수 있는 대안 역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격인 교구본사가 있다면 방법을 공유하면서 종단과 교구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경 스님은 일방적인 자연공원법 개정안 입법예고, 문화재구역입장료 논란, 도로표지판 사찰명 삭제 등 불교계 현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스님은 “수천년 민초들과 함께 숨 쉬고 살아온 민족문화유산을 소홀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 종단과 교구장스님들이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며 “우리의 자산이자 역사, 민족문화유산을 보호하는데 종단과 교구장스님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교구중심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원경 스님은 “성보와 사찰재산 관리는 엄격하게 종단에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면서도 “인사품신을 올리면 총무원서 검증만 하고 교구장스님이 직접 임명하는 방식이 행정업무에도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5호 / 2018년 11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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