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이자 전통문화축제인 연등회를 우리들의 아이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아이의 시선에서 연등회를 생각하는 동화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최근 동화책 ‘새봄이의 연등회’를 발간했다.
동화를 읽다 보면 눈이 좋지 않은 새봄이가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연등회를 체험하면서 느끼는 풍부한 감정들을 만날 수 있다. 엄마와 함께 사찰을 방문한 새봄이가 동자승과 만나 아름다고 다양한 전통등을 보게 된다. 전통등의 아름다움에 반한 새봄이는 직접 등을 만들고 엄마와 같이 연등회에 참가,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연등회를 만끽하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
연등회 보존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문화축제 연등회가 세대를 초월한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 기획됐다”며 “평소 전통적 가치와 문화를 잘 이해하는 작가와 화가가 참여한 수준 높은 동화책”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연등회는 세대전승을 위한 전통등 강좌와 어린이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7호 / 2018년 1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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