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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창간 30년 희망을 위한 비전 5

기자명 법보
  • 창간특집
  • 입력 2018.11.27 14:46
  • 수정 2018.11.27 17:18
  • 호수 1466
  • 댓글 0

유튜브를 통한 인터넷 방송 추진… 한국불교 해외마케팅 착수

정론직필과 공익적 가치 구현
매년 30권 이상 불서편찬 목표
은퇴자를 위한 아카데미 설립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추진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법보신문은 언론을 통한 정론직필의 사명과 좋은 불서 편찬을 통한 포교역량강화, 그늘진 곳에 대한 자비 나눔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법보신문은 불교계에서 가장 바르고 영향력 있는 언론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문서포교의 역할과 종단 안팎의 개혁은 물론 이교도들에 의한 음해와 훼불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했던 언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은 2014년 조계종이 주최하고 법보신문과 불교방송이 주관한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를 계기로 법보신문사 출판브랜드 모과나무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이후 2016년  설립된 모과나무는  ‘임제록’과 ‘신심명’, ‘금강경오가해’ 등 불교경전을 비롯해 ‘성철평전’과 ‘한국의 사찰숲’ ‘마음밥상’ 등 다양한 주제의 불서들을 해마다 15권 이상을 펴내는 중견출판사로 성장했습니다. 또 2008년 1월 이주노동자 치료비 및 다문화 가정 생활비 지원을 계기로 시작된 공익활동은 2016년 3월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의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매년 1억 원의 재원을 이주노동자 치료비와 다문화가정의 생활안전자금 및 자녀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은 언론의 역할과 출판, 자비나눔 등 기존에 해 오던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사회 노령화 흐름에 맞춰, 노년의 인생을 관조하고 더욱 나은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불교아카데미를 설립해 불교와 인문학 강좌, 명상과 참선 등 수행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인터넷을 통한 한국불교 알리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법보신문이 앞으로 추진할 5가지 목표를 ‘법보신문 창간 30주년 희망비전5’로 정리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언론환경 또한 숨가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한 1인 미디어 시대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달라진 시대 흐름을 반영해 법보신문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인터넷신문을 더욱 강화하고 유튜브 등을 통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신문의 경우 구독자들이 더욱 보기 쉽도록 편의기능을 강화하고 부분적으로 동영상을 활용한 보도를 시작하겠습니다. K팝과 드라마, 음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화를 통칭하는 ‘한류’는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는 하나의 흐름이 됐습니다.
음악과 드라마, 음식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인터넷 방송은 한국불교를 해외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스님들의 삶과 수행, 한국불교문화, 교리와 한국불교 주요 이슈까지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터넷 방송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법보신문는 이를 통해 한국불교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관심을 끌어낼 계획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외국인들의 한국불교문화체험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은 2008년 1월부터 우리사회가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소외계층인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치료비 및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불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015년 약 10억원에 이르는 재원을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6년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공익 활동을 펼치기 위해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자비나눔에 나서게 됐습니다. 법보신문은 2016년 8월 일일시호일을 통해 100번째 이주노동자를 지원했고, 현재 매월 1명을 선정해 3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이주노동자 병원비 지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현재 128명의 이주노동자들에게 해택이 돌아갔으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동국대와 사찰, 북한이탈주민지원단체와 손잡고 자녀장학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재원은 일일시호일 활동에 공감한 독자와 불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현재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에 매년 1억 원에 가까운 기금을 지원하는 법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일일시호일은 2019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정지원을 넘어 다문화가정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2014년 신행수기를 펴내면서 2년간에 걸쳐 출판역량을 쌓은 법보신문은 2016년 법보신문 출판브랜드 도서출판 모과나무를 설립해 본격적인 불서편찬 불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해마다 15권 이상의 불서를 펴내며 중견출판사로 성장했습니다. 모과나무는 ‘성철평전’으로 2017년 불교출판계 최고 영예인 불교출판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의 사찰숲’ ‘마음밥상’ 등 해마다 문체부 선정 세종도서를 꾸준히 배출하며 교계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불교전문 출판사로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모과나무는 2019년 불교와 과학, 불교와 음악, 불교와 철학, 불교와 상담심리학 등 다양한 인문분야들로 분야를 넓혀 불교 및 인문학과 불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책으로 출간할 계획입니다. 또 근대 고승들의 평전 역시 꾸준한 출간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으며 ‘신심명’을 비롯해 ‘임제록’ ‘진심직설’ ‘금강경 오가해’ 등 다양한 경전들을 시대에 맞는 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펴낸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등 선을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풀어내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 안에 해매다 30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는 중량급의 독립출판사 도약을 목표로 활동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사회에서의 노령인구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09년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10.5%였던 반면 2018년 현재에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14.3%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폭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노령인구는 앞으로 국민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먼 미래의 일로만 알았던 100세 시대가 이제 눈 앞에 다가온 것입니다. 이에 따라 퇴직 이후 많게는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초 장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사회적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은 개인의 고민을 넘어 범정부 차원의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을 세간에서는 ‘노년의 방황기’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인생을 관조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법보신문은 노년기를 맞이한 은퇴자들을 위해 불교아카데미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인문학과 불교교리 강좌는 물론 선과 명상을 통한 다양한 수행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제공하는 한편 불교를 통한 삶의 회향을 도울 생각입니다.

 

 

 

 

한국불교의 세계화라고 하면 직접 해외에 나가 포교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외국인들을 국내로 들어오게 해 한국불교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 효과와 비용면에서 훨씬 효율적일 것입니다.
현재 한국불교체험을 위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축이 된 템플스테이입니다. 전국 130여개의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한국불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의 수 또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템플스테이 전체 참가자 중 외국인 참가자가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이는 개별 사찰이 국적에 따른 통역전문가를 확보하거나 이들 외국인들에 맞는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또한 2박3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불교를 제대로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법보신문은 통역전문가와 문화해설사, 수행프로그램 전문가 등과 손잡고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템플스테이 사찰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외의 전문 홍보마케팅회사들과 연계해 해외에 템플스테이를 활용한 한국불교문화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1466호 / 2018년 1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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