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일일시호일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 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
  • 승인 2018.11.27 14:54
  • 호수 14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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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상생문화 견인으로 이주민에 희망 씨앗 파종

2016년 3월8일 법인 설립
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에
연간 1억 지원 규모 성장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복지관
위탁운영 및 지원사업 통해
이주민 일상생활 도움 계획

우리사회 불안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가장들은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이며, 노인들은 홀로 외롭게 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눈물짓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서로를 살리는 상생의 문을 굳게 닫아걸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놓은 채 불안해하고 있다.

법보신문은 이러한 우리사회에서 사람이 희망이고 미래인 정토세상을 일구기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절망 앞에서 갈 길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언론의 공공재 역할에 충실했다.

특히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부처님 가르침에서 배운 자비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한껏 펼쳐, 낯선 이국땅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관심에서 동떨어진 이웃들은 물론이고 제3세계 지원 등 국내외 소외이웃들이 함께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놓는데 열과 성을 다하며 정토세상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일일시호일이 추구하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의 상생문화 정착은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다문화가정 중학생을 상대로 한 폭력과 사망 사건에서 그 필요성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다.

▶ 2016년 3월 설립 이주민 지원 강화=일일시호일’은 2016년 3월8일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모든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활동과 더불어 정의롭고 평등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제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개인 및 사회, 그리고 세계의 변화를 통한 정토세상 구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식 출범한 이래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일일시호일은 2016년 8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일일시호일 출범 기념법회 및 이주노동자 지원 100번째 전달식’ 자리에서, 법보신문이 2008년 1월부터 진행해온 이주민 지원 캠페인이 결실을 맺고 한 단계 성장해 앞으로 이주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나갈 것을 공표했다.

일일시호일은 이에 따라 국내외 소외이웃에게 희망의 씨앗을 파종하는 마음으로 중·단기 및 장기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단기 사업은 이주민 지원 사업, 기부문화 확산 및 다문화 인식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매월 1명의 이주노동자를 선정해 도움을 주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려 정상적 삶이 붕괴돼 위기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사찰 및 다문화 관련 기관과 연계해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정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중심으로 자녀장학금 및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기부 문화 확산·다문화 인식개선 기여=일일시호일은 2016년 하반기에 법인의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홈페이지(www.igoodday.co.kr)를 개설하고, CMS후원제도를 도입해 대중들에게 후원 및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주민에 대한 관심 확대에 주력했다. 이에 법보신문 독자를 비롯한 불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CMS후원 참여자가 2017년 초 94명에서 현재 200%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7년 6월30일 기획재정부의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됨으로써 2017년 1월1일 이후 기부금에 대한 연말정산용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일일시호일 후원자들은 기부금액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일일시호일은 우리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동시에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묘각사를 비롯해 강남구 봉은사, 금천구 호압사, 노원구 관음선원, 평창 월정사, 영광 불갑사, 울진 불영사, 부산 미소원 등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전환 홍보와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원경찰서, 동국대학교, 통일바라밀숲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일일시호일이 법인 설립 3년 만에 법보신문 독자 및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동안 수혜자들 역시 확대되면서 각계에서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스리랑카 이주민들의 국내 정착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담마끼띠 스님이 “일일시호일의 도움으로 한국 내 이주민들이 불교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 특히 일일시호일은 다른 단체에 비해 포용적이어서 많은 이주민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을 비롯해 영광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재한줌머인연대, 스리랑카 대사관 등에서 감사의 뜻을 표한 것 역시 같은 이유다.

▶ 다문화 복지 활동 참여=일일시호일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직접적인 다문화 복지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일일시호일은 2016년 8월 100번째 이주노동자를 지원한데 이어 매월 1명에게 3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2018년 11월 현재까지 128명의 이주노동자들에게 의료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자녀장학금과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다문화 관련 사업 기관 및 사찰 등 각급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은 다문화 관련 인식 개선 및 홍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현재 12만 명에 이르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일일시호일 활동에 공감한 법보신문 독자와 불자들의 후원이 이어져 2018년 현재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에 연간 1억 원에 가까운 기금을 지원하는 법인으로 성장했다. 일일시호일은 이를 기반으로 2019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및 지원 등 그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장기적으로 다문화종합복지관 운영 및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사회에서의 상생문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후원 문의 : 02-725-7010, 후원계좌 : 농협 301-0189-0372-01 예금주 일일시호일)

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 sjs88@beopbo.com

 

[1466호 / 2018년 1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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