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 베스트 불서 5
모과나무 베스트 불서 5
  • 남배현 도서출판 모과나무 대표
  • 승인 2018.11.27 15:14
  • 호수 14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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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수기와 평전으로 신심 증진하고
과학과 사찰숲 등 콘텐츠로 영역확대

창간 30년 동안 법보신문은 많은 불서를 출간했다. 법보신문은 2005년 불국사로부터 독립하기 전에도 ‘법보출판사’를 설립, 선(禪)을 비롯한 수행, 포교,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불서를 직접 제작해 출간했거나 법보신문에 연재했던 콘텐츠를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법보신문이 설립한 법보출판사가 1991년 직접 제작해 수많은 독자들이 지금도 찾는 책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원섭(1924∼2007) 선생의 ‘깨침의 미학’이다. 이 책은 무명을 밝히는 100가지 공안(公案)의 참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법보신문의 본격적인 출판시대는 201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법보신문과 불교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신행수기 공모전이 계기가 되어 시작됐다. 전국의 400여명에 달하는 불자들은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가피를 입은 신해행증(信解行證)을 사경을 하듯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원고를 보내왔다. 정성스럽게 작성한 수기 중 당선 작품을 가려 뽑아 엮은 첫 신행수기집이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이다. 이 책은 모과나무가 출판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지난 5년 동안 실시한 신행수기 공모전을 대표한다고 할 정도로 그 작품성이나 내용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암사 결사 70주년 백일법문 50주년을 맞아 출간한 ‘성철평전’은 가야산 호랑이라고 불릴 만큼 매서웠던 이미지의 성철 스님을 국민적인 스승으로 그 눈높이를 맞추었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도서출판 모과나무가 직접 기획하고 출간했다. 국정 농단으로 시국이 엄중하고 돈과 권력에 취한 무질서한 시대에 ‘성철평전’에 담긴 스님의 세 가지 죽비소리인 “자기를 바로 봅시다. 남모르게 남을 도웁시다.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는 지극히 평범한 가르침이지만 새겨 볼수록 위대한 유산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대통령과 위정자들, 실세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할 때 였으니 스님의 가르침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신심명-몰록 깨달음의 노래’는 1400년 전 선종의 제3대 조사인 승찬(僧璨, ?~606) 대사가 지은 선어록을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의 강설로 재해석한 책이다. 스님은 승찬 조사의 진면목을 수행과 체험으로 풀어냈다. 수행하면서 경험했던 공부의 과정과 체득한 깨달음을 친절하고도 세세하게 강설하고 있다. 그래서 쉽고 편하게 읽힌다.

 

 

 

 

 

 

 

국민대 명예교수인 전영우 선생이 지은 ‘한국의 사찰숲’은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이자 이름난 산에 위치한 사찰 숲의 가치를 새롭게 밝힌 첫 생태역사 보고서다. 모과나무의 출판 영역을 불교를 넘어 자연과 숲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돼 관심을 끌었다.

 

 

 

 

 

 

 

법장 스님의 ‘과학의 불교’ 역시 모과나무의 출판 영역을 과학이란 생소한 분야로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책 중 하나다. 불자가 아니어도 불교적인 과학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이 책을 탐독한다. 불교 교단사와 계율 연구의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이 책의 저자 사사키 시즈카 하나조노대학 교수는 아비달마불교에서 보는 현대과학과 통하지만 현대과학과는 전혀 다른 불교적 세계관을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해인사 교수사이자 동국대 경주캠퍼스 강사인 법장 스님은 지난 9월1·2일 일본 토요대학에서 일본인도학불교학회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제60회 일본인도학불교학회상을 수상했다.

도서출판 모과나무 남배현 대표

 

[1466호 / 2018년 1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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